금릉(지금 강소성 남경시) 사람 허견은 이왕에게 간언을 했다가충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워 변량(하남성 개봉시)으로도주해서 양원붕에서 "남채화'라는 예명으로 연극 공연을 생업으로 삼는다.이때 신선 한종리가 우연히 그곳을 지나다가 남채화가 신선이 될자질을 가진 것을 발견하고 그를 출가시키려 하지만 세속 생활에 미련을 둔남채화는 그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남채화의 생일에 다시 나타난 한종리는 잔치 자리에서 거듭 출가를 권하지만그래도 듣지 않자 막역한 사이이던 여동빈에게 현지의 수령으로 변신하게한 뒤에 남채화에게 술자리 수청을 들게 한다. 관청의 수청 의무를 거부하면엄한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는 남채화가 하는 수 없이 관기로 향하지만여동빈은 시간을 지체했다는 핑계로 그에게 곤장 10대를 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