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장사를 하며 형은 항상 자신보다는 철없는 동생을 걱정하며 살아가고,동생은 형과 함께 다가오는 여름날 해변에서 핫도그 장사를 하며 부자가 될 생각에하루하루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들은 포장마차에 찾아오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그들과 얘기하고, 웃음 짓고, 눈물도 지으며 팍팍한 신도시에서 인간적인 관계를 맺어간다.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팍팍할 것만 같던 신도시에서 이 작은 포장마차는 사람들 사이의숨통을 틔워준다. 형제가 순대장사를 통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신사, 간호사, 김밥장수, 마담, 관리소장. 신사와 간호사는 동생의 짓궂은 장난으로 미워하는 감정을 느끼지만, 이러한 감정은 서로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서로를 알게 될 수록 더 깊고 따뜻하게 변화한다. 관리소장과 이들 형제는 서로 아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