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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 '예고부고장'

한 남자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리고지옥 같은 삶을 살게 한 그 무시무시한 사랑이야기.작품 속 주인공은 눈이 부시게 푸르렀던 날에 찾아왔으나온 줄도 모른 체 떠나가 버린 그 ‘사랑’을 평생 안고 살아야만 했다.자신의 모자란 사랑의 대가로 여동생의 인생을 송두리째 저당 잡은 채하루하루를 버텨내지만, 그 ‘사랑’을 원망하고 증오할 수가 없다.그 ‘사랑’은 그에게 처음이었고,다시는 꿈꿀 수 없는 유일한‘사랑’이기 때문이다.그렇다고 그리움을 내색할 순 더더욱 없다.그 ‘사랑’으로 인해 치룬 대가가 너무나 컸었기에...   1980년대 초중반 정권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온학생과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은, 1987년 1월 초 서울대생 박종철군이경찰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최고점으로..

한국희곡 2025.03.29

김우경 원작 '수일이와 수일이'

학원 다니느라 놀 시간이 없는 수일이는 자신이 2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디서 들은 옛날 이야기처럼 손톱을 쥐에게  먹이고 가짜 수일이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생쥐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가짜 수일이를 며칠만 참으면 보내 주겠다고 달래서 학원에 보내고  자신은 종일 축구하며 놀러 다닌다. 점점 인간 생활에 적응한 가짜 수일이는 쥐로 돌려 보내려는 수일이의 제안을 거절하고 수일이 대신 학교도 학원도 자신이 가겠다며 고집을 부린다. 가짜가 수일에게 다 폭로하겠다고 협박도 한다. 그러면서 주독권을 가짜에게 빼앗긴다. 게다가 가짜는 수일이를 쥐로 만드려고 자기 손톱 깎아 먹이려 하는데.... 이 작품은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김우경 작가의 동화 ‘수일이와 수일이’를 극단 문화모임 광대에서 작가 동의를 얻..

한국희곡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