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아드리안 원작인 이 작품은 무인도에 혼자 표류하게 된 로빈슨 크루소에게 잡힌 '그' (원주민 프라이데이)가 바라본 '크루소'의 이야기이다. 원주민부족 형제들은 그들 부족에 끼고 싶어하는 크루소 대해 판단과 결정을 위해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그'는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는 밤중에 부족형제 셋과 함께 타고 있던 카누가 폭풍에 밀려 크루소가 있는 섬으로 오게 된다. 그 중 한 형제가 숨지자 형제의 영혼을 나누어 갖고 서로 사랑하기 위해 불을 피우고 요리해 먹는다. 이때 크루소가 총을 들고 접근해 부족형제 둘을 쏘아 죽이고 싸울 의사가 없는 '그'를 데려와 함께 지내기로 한다.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그'를 '프라이데이'라고 부르는데. 까닭은 그를 잡은 날이 '금요일' 이기 때문이다.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