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 익명의 한 남자의 이야기다. 남자에 대한 유일한 정보는 파리에 살고 있으며 매일매일 대부분의 시간을 하는 일 없이 지하철에서 보낸다는 것과 숫자를 다루는데 매우 능숙하기 때문에 수학이나 통계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 짐작할 수 있는 것 정도다. 남자는 게임을 하나 만들어 내는데, 이 게임의 목적은 운명의 상대, 사랑할 여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게임의 내용은 1단계로 지하철을 타고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아서 그녀가 알아챌 수 있을 때까지 눈을 맞추는 것이다. 2단계, 사전에 정해놓은 노선이 여성의 그것과 완벽하게 일치해야한다. 3단계로 노선을 돌고 같은 역에 내려서 거리로 나오게 되면 그녀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매우 어려운 게임이다. 어느 날 그는 한 여자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