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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라뷰트 '예뻐야 할 이유'

평범한 공장 노동자이자 연인 관계인 그렉과 스테프가 주인공이다. 사건은 그렉이 친구인 켄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새로 온 매력적인 여성 동료와 비교하며 "스테프의 얼굴은 그냥 평범하지만, 난 그녀를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거야"라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이 말을 들은 스테프는 깊은 상처를 받고 분노하며, 그렉은 자신이 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여기에 그렉의 친구 켄트와 그의 연인 칼리의 관계까지 얽히면서, 네 명의 인물들은 거짓말, 배신, 외모에 대한 열등감과 허영심을 마주하게 된다. 스테프와의 이별, 친구 켄트의 불륜 발각과 야구장 난투극을 겪으며 그렉은 외모 중심적인 사회의 가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외국희곡 2026.09.23

염지영 '나비에 대한 두 가지 욕망'

우연한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은 동생과, 실수로 문을 잠궜던 언니는 인적이 드문 시골 마을에 내려와 생활하고 있다. 자매의 집은 수많은 나비 박제들로 가득 차 있다. 언니에게 박제된 나비는 썩지 않고 영원히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소멸하지 않는 욕망'을 뜻하지만, 동시에 자매의 삶 자체가 박제된 것처럼 멈춰 있음을 암시gks다 겉으로는 평화롭고 자매의 우매가 두터워 보이지만 어쩐지 이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떠나지 않는다. 병적으로 나비에 집작을 보이는 동생과 조갈증으로 끊임없이 물을 들이켜는 언니. 평온하지만 죽어 있던 자매의 공간에 10년 전 언니의 약혼자였던 남자가 찾아온다. 남자의 등장으로 인해 10년 동안 묻어두었던 과거의 기억과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멈춰 있던 시간 속에서 억눌..

한국희곡 2026.09.23

앨런 애크번 '침실의 익살'

행복하게 살아가던 세 부부의 침실에, 부부 싸움으로 폭발 직전인 트레버와 수잔나 커플이 난입하면서 소동이 시작된다. 트레버는 말콤과 케이트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깽판을 치고, 과거 연인이었던 잔에게 치근덕거리며 잔의 남편인 닉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트레버의 아내 수잔나는 시부모인 델리아와 에르네스트의 침실로 찾아가 감정을 쏟아낸다. 두 사람의 미성숙한 감정과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평온했던 다른 세 부부의 침실 역시 오해와 짜증, 말다툼으로 번지며 아수라장이 된다. 밤새 온 동네 침실을 들쑤시고 다니며 민폐를 끼치던 트레버와 수잔나는 다음 날 아침, 결국 다시 만나 말다툼을 벌이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느닷없이 극적으로 화해한다. 두 사람이 화해하는 그 순간에도 주변 사람들의 침실은 파괴된 ..

외국희곡 202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