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지오노는 프랑스의 어느 황폐한 황무지 지역의 산악지대를 여행하다가 노인을 만나게 된다. 양을 치는 노인은 지친 그에게 물을 주었다.사람이 사는 마을이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하루를 그의 집에서 묵게 해 주었다.지오노는 그가 행하는 이상한 행위를 알게 된다. 그는 도토리 한 자루를 준비하여, 그 속에서 가장 굵고 알이 좋은 도토리 100개를 골라냈다. 다음날 그는 황무지에 그 100개를 아주 정성스레 심었다. 그는 아내와 자식은 잃고 찾아온 이곳에서 3년 전부터 도토리 심기를 계속 하였으며, 그렇게 하여 지금까지 십만 그루의 도토리를 심었으나, 그중에 싹이 나온 것은 불과 2만 그루였다고 설명했다. 그 중 절반은 죽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엘제아르 부피에`였으며,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