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대 있는 가문, 안동 이씨 종가집의 석봉과 주봉은 말만 양반집 자제들이지 하는 짓은 영락없이 개차반이다. 주식투자에 실패한 석봉은 가산을 탕진한 후 백수로 살고 있으며, 서울대 출신 주봉은 고시공부를 핑계로 시간만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은 몇 년 째 안동에 발길을 끊었는데 이유는 어머니의 죽음이 아버지, 춘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이다. 부자간의 인연을 끊은지 어언 3년, 춘배의 부고를 받은 두 사람은 드디어 고향집으로 내려오게 된다. 서로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연락 없이 지내던 두 형제는 급기야 조의금 배분 문제로 다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형제는 법률 사무소에 다니는 미모의 여인, 오로라로부터 아버지가 숨겨둔 `당첨된 로또`에 대해 듣게 된다. 그 날로 조문객을 내쫓고 대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