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집 아가씨 성희를 좋아하는 나. 그런데 어느 날 주인집에 강도가 들어 주인 내외를 죽이고 성희는 납치 된 채 주인 집은 풍지박살이 난다. 성희도 얼마 후, 시체로 발견된다. 자기를 좋아하는 장미를 통해 범인이 누구인지 그걸 알게 된 '나' 세쌍둥이 중 가장 성미 급하게 자궁을 뛰쳐나오느라 뒤따르던 두 동생의 목에 탯줄이 감긴 줄도 미처 알지 못하고 자신만 살아 나온 주인공 '나' 이름은 나중에 나오지만 바둑이. 똥개다. 인간세상이 개판인 것을 조롱하듯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