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각자가 어떤 방식으로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준다. 어느 누구도 악을 위해 악하지 않다. 선은 각자의 방식으로 행해진다. 누군가의 최선(善)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악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닐까?... 극중극으로 〈막차 타는 사람들〉이 공연되는데 막차 버스를 탄 승객들이 밤길에 운행중 버스기사가 교통사고를 낸다. 깜깜한 밤에 누군지 식별이 안돼 그랬다고 기사는 말한다. 그러나 그 승객들 6명은 바쁘다며 다 빠지고 기사와 부상당한 학생의 친구만 달랑 남는다. 이 공연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이후 국민 각자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방식에 관해 이야기한다. 공연은 세월호가 단지 잊지 말아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한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