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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 '톰 소야의 모험'

톰 소야는 그의 이모 폴리가 자기를 사랑해주고 있음을 알고 편안하게 살고 있다. 그는 이모가 그에게 심한 야단을 하거나 매를 들 때 마음 아파하는 것을 안다. 야단 맞을만한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그의 이복동생 시드의 희생타일 때가 많다. 톰의 사촌 매리의 임무는 톰이 옷을 깨끗이 입는 지 지켜보는 것이고 폴리 이모는 교회에 갈 때 이들이 옷을 깨끗이 입도록 한다. 이웃에 예쁜 푸른 눈의 소녀 베키가 이사를 온다. 이 소녀를 보는 순간 톰은 그동안 그가 에이미 로렌스에게 품었던 연정이 단번에 사라지고 이 소녀에게 헌신하기로 한다. 다음 날 베키는 교실의 여자애들 쪽에 앉아 있는데 그 옆자리가 비어 있었다. 톰은 그 날 지각했고 교장 선생님이 왜 늦었느냐고 할 때 베키 옆의 빈 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그는 ..

외국희곡 2024.04.13

임빛나 '시에나, 안녕 시에나'

천둥 번개가 무섭게 내리치는 장마철의 어느 밤, 아빠와 엄마와 아이가 있는 평범한 가정집에 낯선 손님이 방문한다. 묘한 분위기의 이 손님은 유독 그 집의 아이를 경계하고 또 주시한다. 손님의 이름은 시에나, 국적불명, 나이불명, 직업불명, 정체불명, 심지어 실수로 품 안에서 떨어뜨린 소지품은 용도불명의 날카로운 칼 한 자루이다. 밤은 더욱 깊어지고 어디선가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환경 운동가인 아빠와 엄마는 이 전화를 받자마자 외출 준비를 하고, 손님은 엄마에게 자신이 아이를 재우고 돌아가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하는데......... “언어를 갖지 못한 감정은 당신 마음 속 괴물의 먹이가 된다.” 연극 는 무엇보다도 독특한 형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 중에서도 상징적 언어의 시도가 눈에 띈다. 이것은 ..

한국희곡 2024.04.13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2'

여기는 청파동 ALWAYS편의점입니다. 독고가 떠나고 1년 반이 지난 여름, 청파동 ALWAYS편의점에 새 야간 알바가 들어온다. 커다란 덩치와 부담스러운 행동이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이 사내는, 점장 선숙의 핀잔과 사장 민식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마냥 느긋하게 편의점의 밤을 지켜가는데... 마음이 머물고, 사연이 오가고, 눈물과 웃음이 터지는 곳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의 더 깊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간 후 1년이 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소설,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청파동 골목의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린 『불편한 편의점』은 2022년 상반기 전체..

좋아하는 소설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