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4 2

최중락 '인공수정'

330 수사대의 최주임은 끈질긴 의리와 불굴의 투지로 살아가는 형사이다. 그는 자기 부인의 생일까지도 잊어버리고 사는.... 사건속을 헤쳐가는 탱크같은 사나이. 그에게 골치 아픈 사건이 터진다. 두 가지 사건인데, 폭행당한 남자와 폭행한 사람의 어린 아이를 놓고 벌이는 친자 소유권 다툼과 이혼한 부부가 전 부인을 도둑으로 신고한 사건인데... 금실 좋던 이 부부가 이혼한 건 남편의 문제로 아이를 못 갖는 것, 인공 수정으로 아이를 낳고자 하는 여자와 반대하는 남편이다. 인공수정 때문에 가정이 파탄이 난 조각난 사람들! 이것을 꿰메주는 지혜가 최주임에겐 사명감처럼 뇌리를 스친다. 법과 인정의 갈등 속에서 최 주임은 골치 아픈 이 사건을 관객에게 설명하고 누가 죄인인 지를 되묻는다.

한국희곡 2024.04.14

록 뮤지컬 '하드 록 까페'

어린시절을 동두천 클럽에서 보낸 도현은 어려서부터 동네건달들에게 탭댄스를 배우거나 음악을 접 하곤 했다. 이때 도현과 아주 가까이 있었던 두 사람, 해주와 타잔아저씨였다. 어린 도현을 잘 돌봐줬 던 타잔아저씨는 도현에게 그의 어린시절을 얘기해 주면서 도현의 아버지가 쳤던 전기기타를 건네 주고는 그곳을 떠나게 된다. 성장한 도현은 해주와 함께 록 그룹 '위더스'를 결성해 오디션을 받으러 가지만 고고와 디스코의 열 기에 젖어가던 당시의 상황에 록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도현의 그룹은 갈 곳을 찾지 못한다. 극장 식 레스토랑에 취직을 한 '위더스'. 그곳에서 도현은 그 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조직 폭력배의 보스, 뿔뿔이의 정부인 댄서 지원을 만난다. 어느날 도현은 혼자서 춤추고 있는 지원을 몰래 훔쳐보고 그녀의..

한국희곡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