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기의 미래사회. UN안전보장이사회는 전 세계적인 식량과 생필품 부족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개인의 생산성에 따라 생존시간을 부여하는 “서바이벌 캘린더”를 배포하기로 결정한다. 해피엔딩을 좋아하지만, 잘 팔리지 않는 소설만 쓰는 젊은 소설가 치치는 마침 시간을 잃어버린 작가에 대한 신작을 구상 중이다. 그의 소설 속의 사건이 현실에서 벌어지면서, 치치에게 주어진 생존 시간은 한 달의 절반인 15일! 치치는 좋은 문학작품 한 편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며 항변하지만, “서바이벌 캘린더”를 만들어낸 타임매니지먼트사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치치는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서 오로라 공주보다 아름다운 국립 시간박물관 수석큐레이터 라라에게 어떻게 하면 시간을 되찾을 수 있는지 알아내려 애쓴다. 그러던 중,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