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의 연락을 받고 케리와 애셔가 그 높은 계단을 걸어올라와 만난다. 케리가 먼저 왔고 애샤가 나중에 도착한다. 그들은 상대가 데일 인줄 얘기하나 말의 핀트가 빗나간다. 정오로 약속한 데일이 아니라 데일과 똑같이 약속한 케리와 애셔이다. 한동안 말장난이 오간다. 에셔는 작가로 그런 대화를 곱씹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데일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고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잠시 후 알레그라, 알레그라, 베릴, 세실이 힘겹게 층계를 올라 온다. 역시 서로 데일인줄 오해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데일은 그 또는 그녀의 새로운 친구 5명과 오후 면담을 설정한 것이다. 왜 그는 미팅에 안 나타난 걸까? 2명의 여자와 3명의 남자가 황당한 상황에 얽혀 서로를 흉보며 자신은 바쁜데 이런 일이 있느냐며 불평이 난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