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과 그리고 한 남자가 공원 벤치 근처에서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꽂고 있다. 누구를 기다리는 듯...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 견재한다. 특히 카네이션이 거슬리는데... 둘 다 처음 보는 여자와 만나기로 했는데, 그 표시가 붉은 카네이션이다. 잠시 후, 젊은 아가씨가 두리번 거리며 나타난다. 벤치 주변을 보며 긴가 민가 자신이 없는 듯 뒤쪽의 벤치로 간다. 두 남자 다 자기를 만나러 온 것으로 확신하지만, 자신이 없다. 가면무도회에서 만나, 얼굴을 못 보았기 때문이다.. 그 여자의 의상도 시바의 여왕으로 똑같다. 그렇다면 여자가 양다리를 걸친 건가? 두 남자는 사전 협의로 일단 여자에게 선택권을 주기로 하고, 청년이 먼저 접근한다. 여자에게 남자에 관한 인상착의나 이름... 등을 묻는다. 여자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