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한 개 또는 두 개(그 이상)의 문을 갖고 있다.외출하기 위한 문, 돌아오기 위한 문, 잠긴 문, 부서진 문.혹은 지도를 의지한 채 문을 열고 여행을 떠난다.그것이 미래를 향한 문인지, 과거로 되돌아가는 문인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아니 지도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그러나 어느 쪽이든 문을 열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다. “Where are you from?”라고 우리들은 자신과 타인에게 묻는다.“I'm from nowhere.”그리고 우리들은 지도를 의지하고또 다른 nowhere Land를 향하여 여행을 계속한다. 귀찮게도 연달아 각양각색의 문과 만난다. 동시에 몇 개의 문이 앞길을 막기도 한다. 어떤 문을 열어야 하는가? 미래에 통하는 문은 어느 쪽일까? 작가 : 가토 다다시극단《블랙텐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