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미란한테 절교를 당한 병태. 방황한다. 진실과 사랑을 찾아나선 병태가 거지 민우와 만난다. 세상물정을 나름 훤히 깨우친 민우는 사창가로 데려간다. 그리고 벙어리 창녀 춘자가 고향을 그리워하자 병태는 민우와 같이 춘자를 구출, 그녀의 고향에 데려다 주기로 한다. 서울에서 우도까지. 그러나 창녀촌의 깡패들이 쫓아온다. 춘자의 고향에 이르는 여로... 우여곡절이 많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특히 민우가 신원확인이 안 되자 조사를 더 하려하자, 민우와 춘자는 벙어리 부부행세로 빠져 나오고... 깡패들과의 일전도 기다리는데.... 그 살벌한 깡패들을 감화시켜 춘자를 포기하게 만든다. 그리고 우도에 도착해 춘자와 엄마의 상봉을 이루어 낸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병태. 좀 성숙해졌다. 미란이 병태한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