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교수가 혼자 있는 집. 아내도 먼저 죽었고, 젊은 아들은 교통사고로 죽었다. 인생에 별다른 낙이 없는 교수는 학교든 공연단체든 교수의 소신있는 발언에 적이 많고 그에게 불평하는 선후배 교수들도 많다. 그래도 교수는 옳은 방향의 쓴소릴 한다. 무용 안무가 전공인 교수는 음악을 들으며 안무를 구상한다. 창문으로 누군가 보이고, 좀도둑이려니 교수는 넘어 들어오라고한다. 중년의 사내가 들어온다. 자칭 직업살인자라 한다. 교수는 점잖게 술 담배를 청하나 근무중에는 사절이란다. 살인자도 교양있고 점잖은 교수의 말과 행동에 호감이 가서 시간이 많으니까 천천히 준비하도록 한다. 그리고 교수와 살인자는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는다. 교수는 가족도 없고, 학교든 사회든 문제가 많아 쓴소리를 많이 해서 벼르는 사람이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