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과거의 죄값을 치루고자 살아가는 명림이 운영하는삿뽀루의 작은 여관에 자살을 하고자 한 사내가 찾아온다.그녀는 어리고 순수한 사내와 금세 친구가 되고, 자신의 과거이야기도 들려주게 된다.20년 전, 서울 진고개에 위치한 카페 삿뽀루.그곳에서 여급으로 일하며 친자매처럼 지내던 명림과 은옥에게어느 날 벼락같은 사건이 터진다. 바로, 여고보에 재학 중인 은옥의 딸 정희가카페 손님 기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것.명림의 설득으로 은옥은 딸의 미래를 위해 정희의 낙태수술을 강요한다.그러나 정희는 엄마가 의사인 기춘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병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엄마와 크게 싸운다.그 둘사이에 기춘과 그런 기춘을 남몰래 바라보고 있는 명림..기춘은 은옥과의 결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