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던 주인공의 환생기를 그리고 있다.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간직한 채 갓난아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부모에게서 익숙한 이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과거 수학여행에서 반 아이들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아
평생 죄악감을 느낀 교사인 ‘나’.
과연 ‘나’는 진정으로 용서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나로 인해 무려 14명의 아이들이 죽었다면,
수학여행비가 없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몰래 과외를 해서 비용을 마련하고, 애들을 수학여행을 보냈는데
사고가 나서 그들이 모두 죽었다.
그 중 두 명이 부부로 환생해서 살아가는 와중에
내가 어느 날 그 부부의 아이가 되어 태어난다.
난 중환자실 에서 곧 죽을 운명인데 말이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선함을 베풀고자 한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 죽었는데,
그들 중 일부는 부부가 되어 애를 낳는데,
그 애가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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