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양성 확진. ‘민구’가 에이즈에 걸린다.
‘민구’는 한순간에 이방인 안에서도 더 고립되는 존재가 된다.
민구의 애인인 ‘블루’는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하자고 말하며
둘은 파티를 계획한다. 조금은 극성스러운 ‘엄마’가 지배하고 있는 민구의 집.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병원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는 거짓말을 하는 ‘민구’.
‘엄마’는 ‘민구’에게 파티를 제안한다.
사실 엄마가 계획한 파티는 ‘민구’의 동성애를 고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전환치료를 향한 ‘엄마’의 집착과 폭력으로 파티는 점점 엉망이 된다.
엄마와 아빠의 애무, 교회 누나와의 야릇한 세례 등
공포를 환기시키는 장면들이 짧게 교차된다.
‘민구’는 결국 ‘블루’를 떠나 보내게 되고 결국
‘블루’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끔찍한 현실. 결국 민구와 엄마의 광기는 점점 더 분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엄마’는 마지막까지 ‘민구’를 붙잡아 놓으려 하지만 ‘민구’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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