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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일 '마당놀이 심청전'

제1부 남자하고 흐드러진 길놀이에 이어 지신밟기를 재현하고 축원을 올린다.나이 스물이 넘도록 자식을 못 본 심봉사 부부는 명산 대찰을 찾아다니며 지성을 들이던 중 선녀가 나타나 춤을 추는 태몽을 꾸고 심청을 낳는다.곽씨 부인은 심청을 낳고 숨을 거둔다. 곽씨 장례와 씻김굿이 치루어진다. 고운 님을 청산에 묻고 돌아오는 심봉사를 위로한다.어린 심청이는 구걸 동냥으로 아버지를 봉양하며, 어느덧 나이 열 다섯의 처녀로 성장한다.딸 마중을 나가다 개울에 빠진 심봉사는 봉우사 화주승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화주승 으로부터 쌀 삼백석을 시주하면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에 심봉사는 공양미 삼백석을 약속한 후에 전전긍긍한다. 이를 안 심청은 아버지를 위로하고 뱃사람들에게 제물로 몸을 파는 대가로 쌀 삼백석을 얻는다...

한국희곡 2024.06.12

이로마 '홍두깨'

지방대 4년재 대학 출신, 현 중소기업 사원 홍두깨.  같이 입사한 전문대 출신 박대리는 아부를 잘해서  진급한 거에 불만이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 못하는 것이 사장이하  간부들의 무능이라고 여기는 그는 어제도 사장의 질타  "암적인 존재"라는 데 열받아 밤새 투덜거리며 야근일을 한다.  매일 일에 시달리고 퇴근 후 한잔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평범한 샐러리 홍두깨는 어느 날 노조 일에 얽힌 회사의 비리를  파해치려는 박대리와 미스 백의 음모에 가담하게 되고  불법 도청하는 박대리 편에 서서 사장과 간부들에게 행패를 부리는데...  박대리는 이 일이 성공하면 노조위원장을 시켜준다 하고,  사장은 폭행죄로 고소한다는 얘기도 떠돈다.  홍두깨는 어째 될까? 연극 홍두깨는 자기 스스로는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나름대..

한국희곡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