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설 줄거리 강릉 경금 동리에 사는 최병도라는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매우 근면하고 성실하였으며, 개화당의 중진 김옥균의 감화로 구국의 일념을 품고 그 밑천을 마련하기 위하여 재산 모으기에 힘써 상당한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 당시 강원도 관찰사는 매관매직이 횡행하는 사국에서 가렴주구(苛斂誅求)를 일삼 아 돈을 모으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다. 때마침 최병도는 강원관찰사에게 죄가 없이 붙잡혀가 곤장을 맞고, 관찰사의 흉계에 정면으로 대항하다가 갖은 고초를 겪고 풀려나 귀가하다 죽고 부인은 정신이상이 된다. 이 과정에서 최병도의 체포에 항거하여 동네 젊은이들이 민요를 일으키려고 시도하기도 하나 최병도의 만류로 그만둔다. 그리하여 최병도의 재산관리는 최병도와 뜻을 같이 하던 개화인 김정수가 맡고, 다시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