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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모일 '볼륨을 높여라!

뉴욕에서 아리조나로 전학온 고교생 마크는 항상 혼자 지낸다. 아버지는 뉴욕의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마크에게 그들과 교신하라고 아마추어 무선통신기를 사준다. 그러나 무선기의 전파교신범위는 마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커버할 정도였다. 낮에는 말 한마디 않던 마크가 밤만 되면 교신기의 마이크를 잡고 말들을 쏟아낸다. 누가 들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한 채.어느 날 마크는 라디오 FM채널을 통해 수신된 자신의 목소리를 학생들이 녹음해 즐긴다는 것을 알고 밤 10시면 젊은 청취자들을 사로잡는 기상천외한 해적방송을 시작한다. 그의 심야방송은 10대들의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창구가 된다.           밤 10시만 되면 학교 또래 학생 청취자들을 사로잡는 정체불명의“DJ 해리”가 되어, 일방적인 학교 수업 그리고 획..

외국희곡 2024.06.22

유치진 '사육신'

1456년(세조 2), 세조를 몰아내고 단종을 복위시키려던 계획이 누설돼,모의에 참여했다 죽임을 당한 주동자 6명을 중심으로 그린 유치진의 역사극이다.역사적인 사실을 우위에 둔 작품이라는 평이다.세조의 전제권 강화에 불만을 품은 유학자들이 세조를 왕위에서 몰아내고폐위된 단종을 복위시키려는 계획을 도모하게 되었는데,이것이 사육신의 단종복위계획으로 나타났다.단종복위의 명분은 세조의 불의와 찬탈에 대한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이같이정치운영론을 둘러싼 신권과 국왕권의 대립·갈등이었다.집현전 출신의 유학자가 참여한 이 계획은성삼문·박팽년·이개·하위지·유성원·유응부가 중심이 되어 진행했다.이들은 집현전을 모의 장소로 정하고 여러 차례 의론한 결과,1456년(세조 2) 6월 창덕궁에서 명나라의 사신을 맞이하는 자리를 ..

한국희곡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