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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림 '전설의 리틀 농구단'

승패는 상관없어 우리만 있으면 돼. 내가 원하는 건 농구하는 지금 잘하는 거라곤 하나도 없고 늘 혼자인 수현은  이 세상에 자기를 이해해 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피해 학교 주위를 맴돌다  불이 다 꺼진 어두운 교실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진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자신의 주위로 모여드는 친구들.  승우, 다인, 지훈이라고 소개한 이들. 잠깐만, 너네 누구야?! 우리? 이 학교를 떠도는 귀신. 15년 동안 남고를 떠도는 귀신들은 일거수일투족 수현을 쫓아다니며  소원을 들어달라고 한다. "좋아요. 어차피 죽고 싶은 몸이었으니 원하는 대로 해보세요." 종우가 코치로 있는 폐지 직전의 구청 농구단으로  수현을 데리고 간 귀신들. 구청 배 리틀 농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그들의 고군분투 ..

한국희곡 2024.06.21

아이스킬로스 원작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

아이스킬로스의 원작인 그리스 비극 ‘오레스테스 3부작’은 ‘아가멤논’,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자비로운 여신들’의 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딸 이피게니아를 제물로 바친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10년간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온 아가멤논을 딸의 복수를 위해 죽이는 클리타임네트스라,아버지 아가멤논의 복수를 위해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죽이는 오레스테스.오레스테스는 결국 복수의 여신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 ‘오레스테스 3부작’은 운명 앞에 놓은 인간의 처절함, 드넓은 인간 정신세계를 탐구한 작품이다. 옛날 아주 옛날, 멀고 먼 땅 그리스에서 전해져 온 이야기를 탈춤꾼의 시선으로 다시 쓴 작품이다. (이주원 각색)탈춤을 통해 고전을 새롭게 선보인 천하제일탈공작소가 드넓은 인간 정신세계를 탐구한..

외국희곡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