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조선조 중엽 강원도의 바닷가 누덕마을 임진왜란을 앞두고 평화롭던 누덕마을에 왜구들이 나타나 마을을 불지르고 살육과 약탈을 일삼아 살기좋은 누덕마을은 폐허가 된다. 제수어른은 머털이를 누덕산 제일봉의 누덕도사에게 보내어 무술과 지혜와 용기를 배우게 한다. 머털이는 인내심이 무엇이며 무예는 잔꾀와 속임수를 부려서도 안되며 정정당당히 혼신의 힘으로 자신과 싸우는 고독함의 과정이며, 육신은 마음과 정신의 도구로 힘과 승리에 집착치 말 것과, 무예는 마음이며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덕도사에게 배운다. 누덕도사는 스스로 깨우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훈련도중 묘옥 낭자를 만나 사랑을 배우면서 성숙해지나 왕질악이 나타나 누덕도사의 딸 묘옥이를 납치하여 못된동 신에게 제물로 바치려 한다.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