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달 만에 탯줄을 끊고 세상에 나와보니 엄마는 없고 웬 아프리카 도마뱀?아이는 얼른 아프리카에 가야 한다는 도마뱀의 꼬리를 뚝 엄마 아빠 찾아주면 꼬리를 돌려주겠다 떼를 쓴다.신나게 줄을 타고 도착한 엄마 아빠의 세상 속엔매일 전선을 타고 넘는 남자씨와 꼬불꼬불 전화선과 씨름하는 여자씨 사랑으로 고된 하루를 이겨내는 새파란 두 청춘이 있다.어느 날, 덜컥 들어선 아이 소식에 놀란 남자씨는 떠나버리고,불러오는 배를 감추며 마음 졸이던 여자씨는아이를 낳고, 강물에 첨벙! 뛰어드는데여자씨는 왜 첨벙 뛰어들어야만 했을까? 그녀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아슬아슬한 줄 위를 걷는 '엄마와 아빠'의 인생 속으로 줄 타고 함께 가볼까?줄 타는 '아이'가 바라본 세상은 어떤 풍경일까?청벙 떠난 '엄마의 인생'을 쫓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