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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황금물고기'

옛날 옛적, 어느 바닷가에 늙은 어부가  살고 있었다.  할아범은 직접 바닷가로 나가 물고기를 잡아오는 어부였고,  아내는 집에서 바느질을 하며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갔다. 하루는 평소와 다름없이 바닷가로 나간 할아범이 그물을 끌어 올렸는데  탐스러운 황금빛의 물고기가 잡혔다. 횡재했다고 좋아하며 물고기를  그물에서 빼려던 순간, 그 황금 물고기가 어부에게 자신을 놓아주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제발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물고기가 말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던 것도 잠시, 곧 측은지심이 생긴  할아범은 물고기를 풀어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할멈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처음엔 믿지 않았으나, 어부가 거듭 사실임을 강조하자 그게 진짜라면  쌀이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고 와보라고 말했다.    할아..

외국희곡 2025.01.18

장 아누이 '세실 또는 아버지들의 학교'

40대 초반의 아버지 올라 씨. 17세 무남독녀인 세실,  아내가 일찍 운명하여 딸 세실의 행동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23세의 알망뜨를 가정교사로 상주시켜 딸을 가르치게 한다. 그런데 이 가정교사 알망뜨가 예쁘고, 게다가 교양도 있고 처신도 잘해 남몰래 흠모하게 된다. 그런데, 기사인 젊은 놈이 딸과 알망뜨를 넘보는 것. 그래서 딸과 알망뜨 둘 다 지켜야할 판인데... 딸과 알망뜨에게 각각 운을 떠보니 그 기사가 딸을 좋아하는 건 맞고, 알망뜨에게도 관심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그 기사란 놈을 불러 다시는 이 집에 발을 못들이게 한다. 그러자  기사는 알망뜨에게 전후사정을 설명하고 세실과 만나게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야밤. 올라씨와 알망뜨가 만나는데, 딸 세실이 나온다. 세실은 기사인 줄 알고 나온..

외국희곡 2025.01.18

공동창작 '사랑하는, 사랑하지 않는'

1. 청소부의 망설임 2. 영화를 보는 연인 3. 전화를 기다리는 여인 4. 엇갈린 만남 5. 못말리는 가족 6. 두 남자 7. 손에 키스하는 두 사람 8. 식당에서 만난 우아한 부부 9 욕심쟁이들의 사랑 각 장면들은 '사랑하는 대상에게 사랑 고백을 망설이다가 결국 사랑을 잃고 마는 남자',사랑의 표현이 없는 남자와 표현이 과다한 남자 사이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여자','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어렵사리 보이려하지만 그때는 이미 상대가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 연인','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연인','서로에 대한 사랑이 서로를 구속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함께 있어야만 하는 가족','헤어지는 순간에 떠나지도 남아 있지도 못하..

한국희곡 202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