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0 2

로베르 뺑쥐 '아르쉬트룩 대왕'

여기, 한 나라의 대왕과 신하 바가가 연극놀이를 하고 있다. 처음에 바가는 이웃나라 특사로 분장하고 나타난다.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총사의 복장이다. 두 번째로 그는 천박한 미소를 머금은 귀족 부인으로써 등장한다. 대왕의 친척 에스뗄 이모님이다. 세 번째로 바가는 판사의 복장을 한 채, 신으로 등장한다. 바가가 무엇으로 등장하고 나와도 대왕은 금세 싫증을 내며 지겨워한다. 바가 역시 여러 해 동안 반복된 연극놀이와 보필에 지쳤다. 둘은 무언가를 바꿔보기로 한다. "그럼 진정으로 바꾸는 건 뭐지? "  "..여행?" 둘은 당장 다음 날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왕은 다음 날 마주할 새로운 풍경에 쉽사리 잠 들지 못하는데.... 그때 못보던 인물이 나타난다. 죽음의 사자이다. 그걸 본 대왕은 난생처음 섬칫함을 ..

카테고리 없음 2025.01.10

녹두 공동창작 '계화도 땅풀이 '

땅풀이 과장. 지신밟기식으로 진행된다.  전라도의 액과 한이 서린 땅을 설정하여 그 곳에 맺힌 아픔을 달래며  내 고향 내 땅에 대한 애착의식을 보여준다.   수몰과 이주 과장. 섬진강 댐이 완성되면서 수몰민들은 땅과 혼을 잃는다.  그들은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그들은 보상을 받아보려고 힘을 합쳐  항의와 진정서를 제출하나 농수산부와 건설부는 서로 책임을 회피한다.  결국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 채 그들은 계화도 시험답 및 가경지,  반월 염전, 동진유지, P.L, 계화도 등지로 강제 이주를 당한다.  땅뺏기놀이 과장. 계화도로 이주 배정을 받은 섬진강 수몰민들은 계화도에  정착하려 한다. 그러나 지주, 브로커, 공무원, 계화도 간척지 개발사업소장  등에게 땅을 헐값에 빼앗긴다. 그들은 증권위조..

한국희곡 202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