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 선조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때 조선 조정은 당파싸움에 여념이 없었고 물밀듯이 밀어닥치는 왜병 앞에 북으로 북으로 달아나기에 바빴다. 당시 전라좌수영을 지키고 있던 수군절도사 이순신은 병선을 정리하고 군사를 조련하여 적을 맞아 싸울 비장한 각오로 전장으로 나간다. 때는 이미 경상도 전 해성이 적의 수중에 들어간 뒤... 그 고난한 형세를 가지고 이순신은 준비된 수병과 손수 창안한 거북선이라는 공격선 무기를 사용, 싸움마다 적의 수군을 부순다. 패전을 모르는 이순신의 해군 때문에 조선은 위기일발의 파국에서 헤어난다. 그 공으로 이순신은 삼수군통제사가 된다. 그리하여 소강상태가 계속된다. 그러나 언젠가 왜군이 다시 조선을 침범하리란 것을 예감한 이순신은 밤낮으로 군사를 조련하고 임전태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