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3

이원경 '해결되지 않는...'

「해결되지 않는...」이 작품 속의 세 개의 이야기가 있다 미애의 경우-. 준경의 경우-, 그리고 삼례의 경우- 미애는 외국인 상사 타이피스트다. 가까운 거리에 중견회사의 촉망 받는  30대 남자 명석이 있고 오가다 만난 사이이고, 어느 날 호텔에서 외박을  하는데, 미애가 거절해서 그냥 자기만 했다. 다음 날 미애의 전화를 받은 명석은 외박으로 집에서 쫓겨났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만나 그 사연을 듣는데 그의 배다른 오빠로부터 주기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이다. 대학생인 준경은 프리섹스 스타일이다. 회사 사장인 아빠가 돈을 잘 벌어 금전적으로는 여유로우나 자주 외박하는 딸에게 잔소리가 심하다. 어느날 애를 임신했고, 집에 얘기해 애를 낳겠다고 하자 난리가 난다. 새엄마와 아빠는 중정수술하고 좋은데 혼처를 ..

한국희곡 2025.01.13

박근형 '귀신의 똥'

귀신들 여러 명이 모여서 잡담을 늘어놓는다. 엄마귀신과 딸 귀신도 있다. 엄마귀신은 동네 건달들에게 강간을 당했단다. 그것도 딸이 어릴 때 같이 있는 데서. 이러하듯 귀신들도 제각기 사연이 많다. 그런데 이 귀신들이 먹으려 한 설사 한무더기가 있는데 모르는 어느 사람이 등장해 배고픈지 몽땅 먹어치웠다. 귀신 열받게 한 이 일로 귀신들은 이 사람을 두고두고 괴롭히기로 한다. 먼저 그 사람은 귀신들한테 몸에 난 털이란 털은 모두 뜯기는 형벌을 받는데.... 이때 잠에서 깨어나는 아버지. 부인과 아들딸한테 헛소리를 한다. 그러고보니 온 몸에 털이란 털은 다 빠졌고... 게다가 입대 영장을 받은 아들과 같이 중년의 나이에 군대에 다시 징집된 아버지.  아들과 같이 야간 경계근무를 서는 아버지. 여기에 귀신들이 ..

한국희곡 2025.01.13

마르셀 에메 '타인의 머리'

마이알 검사의 집에서 그의 아내 쥬리엘이 친구들과 함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노파 살해사건의 재판결과를 기다린다.   바로랭을 진범으로 기소한 마이알이 주장대로 사형선고가 내려진다. 근처에 사는 베르트 검사도 와서 축하하고 2차로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 다들 베르트의 집으로 가고 이 마이알의 집에 바로랭이 들어온다. 그를 교도소로 호송하던 중 트럭과의 큰 사고로 살아나 이곳에 온 것. 그 이유는 보복이 아닌 바로랭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한 것이다. 재즈 연주자인 그는 사건 당일 여자와 호텔에 간 알리바이가 있으나      차마 얘기를 못한 것. 그리고 그 여자가 베르트 검사의 아내인 로벨. 바로랭의 얘기를 들은 마이얄은 검찰의 명예와 자신의 경력까지 들먹이는 그에게 재조사를 약속하는데.... 1952..

외국희곡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