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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 프랑스 '벙어리 마누라를 얻은 판사'

레오나르 보다르 판사는 어느 시골 양가집의 아리따운 여자와 결혼한다.  살랑시의 재판관의 일곱번째 딸, 까뜨린느와. 하지만 그녀는 벙어리다. 물론 알고 결혼했고, 그 덕분에 지금 판사로 임용된 것. 제법 여러 재판을 맡아 판사 이력도 점점 올라가나 아내가 벙어리라 그점이 영 불편하다. 부부동반으로 파티에도 못가고...  그러다가 변호사 아담이 방문했고 다음 재판 건으로 고아의 양부모  재산강탈 건의 판사로 배당되었다고 온 것. 그 아담에게 아내 이야기를 비추며 고칠 수 있는 의사를 부탁하고 아담은 바로 의사와 외과의, 약제사를 세트로 소개한다. 다음 날 바로 이들이 방문해, 와인을 마시며 얘기를 하는데,  귀머거리가 아니면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바로 수술에 들어간다. 얼마 후, 수술은 대성공. 판사는 기뻐..

외국희곡 2025.01.08

민복기 '우체부가 된 천사'

강원 인제 기린면의 우체국 분류실. 3명의 우체부가 열심히 분류작업을 한다. 크리스마스 때가 오면 카드며 엽서 등 우편물이 많다. 3명의 우체부는 박재상(상권 부(父))이라 하고 내년이면 정년퇴직이다. 서울서 사업하다 IMF때 망해 부인도 잃고, 아들과 고향에 와있다, 우체부가 되었다. 50대 후반의 최기석, 재상보다는 우체국의 선배이나 초등학교 선배라 그를 형님으로 부르고, 여기저기 참견하는 타입이다. 애들이 대학생이라 열심히 처와 일해 돈을 벌어야 한다. 이중 막내는 조만섭.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으나 애를 낳고 친정에 갔다온다고 돌아가선 몇 년째 연락이 없다. 이런 사연 많은 남자들이 이곳 우체국의 일을 하는데... 이 우체국에 자랑이라고는 박재상이 늦게 우체부가 된 후,  크리스마스 때 산타에게 보..

한국희곡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