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 2

존 버컨 '39계단'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비밀단체의 추격을 받는 이 작품은  초반부부터 흥미진진하다. 한 남자가 주인공 해니를 찾아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비밀단체가 엄청난 음모를 꾸민다는 내용이었다.  남자는 자신이 쫓기고 있으며, 따라서 '죽어야 산다'고 말한다.  이어 남자는 시체를 가져와 자신이 죽은 걸로 위장한다.  그래서 해니는 당분간 남자를 자기 집에서 있게 한다. 어느 날 외출에서 돌아온 해니는 그가 거실에서 죽어있는 걸 본다.  예리한 칼에 찔려서. 그리고 자신이 집에 있으면 모든 죄를 덮어쓸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돈과 간단한 가방 남자의 수첩을 챙겨  스코틀랜드 행 열차를 탄다. 이후 죽은 남자의 운명은 이제 고스란히 주인공의 몫이 됐다.  진실을 알고 있는 해니가 정체불명 단체의 ..

좋아하는 소설 2025.01.04

코죠우 토시노부 '기묘여행'

3년전, 15살이었던 카오루는 살해당했다. 카오루를 살해한 아쯔시는 사형을 언도 받고 항소를 포기하려 한다. 카오루의 아버지는 딸을 죽인 살해범을 직접 죽이기 위해살인도구를 가득 담은 가방을 준비한다. 아쯔시의 부모는 아들이 항소해서 사형만은 면하기를 바란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가해자와 피해자부모들은아쯔시를 면회하기 위해 1박2일간의 기묘한 여정을 함께 한다.    은 일본의 작가, 토시노부 코죠우가 쓴 작품으로 사형수와 피해자의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살해당한 딸의 부모와 딸을 죽인 청년의 부모가 만나 사형이 확실시되고 있는 그 청년을 면회하기 위해 함께 교도소에 가는 여정 속의 이들은 1박 2일의 짧은 여정 속에서 갈등과 분노뿐 아니라 서로의 고통을 목도하게 된다.작품 속에는 딸의 살해범인 ..

외국희곡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