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분서갱유를 명한다. 하지만 진시황의 현명한 태자 부소는 그것의 부당함을 이야기하다가 밉보여 변방의 만리장성의 몽염장군을 감시하라는 명목으로 쫓겨난다. 이는 권력의 중심이었던 시황이 새로운 권력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이렇듯 쫓겨난 부소는 만리장성에서 권력에 대한 한탄과 삶에 대한 과학적 실험과 붓끝으로 글을 쓰는 창작 대한 고뇌에 빠진다. 그러던 중 여러 약의 실험으로 부소 왕자는 여성화 되어가고 몽염 장군과는 미묘한 관계가 되어가는데... 그때 궁궐 안에서는 시황이 죽는다. 권력을 탐한 환관 조고는 시황의 죽음을 비밀에 붙이고 시황의 명을 빌어 부소 왕자에게 자결하라는 명을 내린다. 대장군이 되고프냐? 대장군을 시켜주마! 승상이 되고프냐? 승상을 시켜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