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시작은 한 작가가 신과 기적을 찾던 중 한 노인의 소개로 캐나다의 한 인도인을 만나서부터 시작한다. 동물원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둘째인 인도소년 피신 물라토 파텔은 어려서부터 신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힌두교만이 아니라 기독교, 이슬람교의 의례의식에 참여한다. 파이라는 별명은 프랑스식 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오줌 싸는 피싱이라는 별명에 질려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자신의 이름 옆에 「π = 3.14」라고 적어 자기 스스로 별명을 만들어냈다. 그러던 어느날, 점점 줄어가는 국가의 지원 때문에 동물원 사업을 정리하고 가족 모두가 캐나다로 이민가기 위해 배를 타고 미국으로 가던 중 기관 고장으로 배가 침몰하게 되고 파이는 일가족을 모두 잃게 된다. 구명보트에 탈 수 있었던 건 파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