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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순 '기차'

차표를 잃어버리고 기차 밖으로 쫓겨난 마술사 부부와  기차역에서 앵벌이를 하는 남매를 만난다 본격적으로 앵벌이 하는 남매와 덩달아 구걸하는 마술사부부의 작은 경쟁, 무서운 포주의 등장과 그에게 혹사당하는 앵벌이 남매의 애처로운 모습 절망에 빠진 앵벌이 남매를 작은 마술로 위로하는 부부, 잠시 잠깐의 즐거움 다시 나타난 포주에게서 앵벌이 남매를 탈출시키는 마술사 부부,  포주로부터 위협을 받는다 잃어버린줄 알았던 차표를 찾아 기차를 타려는 마술사 부부,  포주에게 다시 걸린다. 위기 속에서 의외로 나약한 포주의 모습을  목도하게 되는 부부, 앵벌이 남매에게 그러했듯이 마술사 부부는 포주에게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보낸다. 기차의 기적소리  신나게 플랫폼으로 향하는 마술사 부부,  뒤에 남은 포주, 멍해진다..

한국희곡 2024.09.03

윤영선 '쥐가 된 사나이'

깊고 깊은 산골 어느 오두막집.  어머니와 딸, 사내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죽은 남편으로부터 몇 년 전 집을 나간 아들이 돌아온다는  말을 들은 뒤, 그 말을 반신반의하면서 군불을 넣고 감자를 삶아 놓는다.  그리고 어떤 청년이 한밤중에 문을 두드린다.  몇 차례 공무원 시험에 떨어진 청년은 야간산행 중에 길을 잃어  집에 돌아오게 됐지만, 어머니는 그를 아들이라 믿으며  지난 이야기를 쏟아낸다.  이 상황이 기이하기만 한 청년은 집을 떠나기로 하고 나간다.  몇 시간 후 다시 오두막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쥐가 된 사나이’는 연극계 음유시인으로 불렸던 작가 故 윤영선의 미발표작이다. 2005년 6월 쓰기 시작하다... 끝맺지못한 미완성의 작품  극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한 청년이..

한국희곡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