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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바이스 '목공지씨 못 봤소?!'

1장 (감옥에서) 밝은 대낮에 무장경찰에게 잡힌 목공지는 아무런 죄도 없이 감옥에 던져진다. 그는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알게 된다. 결국 목공지는 석방의 대가로 자신의 재산을 빼앗기고 만다. 2장 (야외에서) 감옥에서 풀려난 목공지는 뚱뚱하고 식도락을 즐기는 배포만을 만난다. 목공지는 배포만과의 대화를 시도하지만 오히려 길거리의 부랑자 취급만을 당한채 야외에 혼자 버려진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를 떠올린다. 3장 (집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 집으로 돌아오지만 아내는 이미 다른 남자와 한침대를 쓰고 있다. 아내는 목공지의 고통에는 관심 없고 오히려 그를 몰아내려고 한다. 4장 (고용주에게서) 아내에게 버림받은 목공지는 자신이 일했던 옛직장을 찾아간다. 하지만 함께 일했던 동료..

외국희곡 2024.09.02

아더 밀러 '천지창조와 그 밖의 일들'

아담을 비롯한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은 외로워하는 아담을 위해 아담의 갈비뼈를 취해 이브를 창조한다. 라파엘이나 미카엘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천사 루시퍼는 하나님이 하신 일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다 선과 악이 분리되면서 지옥으로 떨어져 악마가 되고 만다. 뱀으로 분한 루시퍼는 이브에게 하나님이 금지시킨 선악과를 따먹게 하고 또 아담도 이 죄를 저지르도록 유혹하는 데 성공한다.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진 아담과 이브는 자신들의 벗은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하나님을 두려워 피하려 한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저주를 내려 에덴 동산에서 내쫓고 만다. 아담의 아이를 가진 이브는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한편 하나님은 자신의 뜻하지 않은 인간의 번식에 우려를 나타낸다. 루시퍼는 여지없이 이브를 ..

외국희곡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