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순수함과 혼란이 공존하던 시절, 하늘의 사람들과 땅의 사람들이 아직 왕래를 할 수 있었던 시절, 그때에도 여전히 인간들은 자연에 대한 도전과 서로간의 싸움으로 피 흘리고 있었다. 깊은 산 속에서 늙은 어머니와 장성한 아들이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노모는 속세의 혼란을 피해 깊은 산골에서 아들과 함께 동물들을 이웃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산속에 총성이 울리고 사냥꾼들이 나타나 동물들을 마구 죽였다. 달아나던 사슴 한 마리가 노인의 치마 속으로 숨어들었다. 어둠속에서 사냥꾼은 노인을 향해 총을 들었고 이것을 본 놀란 아들이 달려들어 몸싸움하던 중 사냥꾼이 죽게 된다. 그 사건 후 모자는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도중에 목욕하는 선녀를 만나 늙은 어머니가 선녀의 날개옷을 훔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