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말 국세가 기울면서 외세의 침입이 잦고 민심은 흉흉한데왜구를 치러간다고 속이고 군사를 일으켜 왕위를 노리는사또 이숭 일당과 주체의식이 확고하고 자유의지를 지닌 한 고려인 떡쇠가결국은 맞부딪치게 된다. 이숭은 떡쇠의 칼에 목숨을 잃고떡쇠는 군졸들의 칼에 무수히 찔리고 베여 참혹한 죽음을 당하고 만다. 그 어지러운 틈을 이용하여 왕을 자칭하고 나선 이숭의 부하 방가이는떡쇠의 시체를 장거리에 내걸고 백성들에게 돌을 던지라고 명한다. 그러나 사면에서 날아오는 돌은 모두 떡쇠가 아닌 방가이를 향하고 있었다.귀화한 여진족 찌몽은 떡쇠를 사모한다. 끝까지 그를 지키려 하나실패하자 그녀도 자신의 칼로 자결한다. 극단 민예극장의 창립 대공연 고려인 떡쇠>는 고려시대 함길도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 그러나 왕실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