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 때 좌의정을 지낸 심희수의 입신양명에 일생을 바친 기생 일타홍,바로 연극 은 그녀의 일생을 다룬 ‘풍류극’이다.금산의 가난한 집 태생 일타홍의 부모는 보시를 온 스님이"아이의 관상을 보니 매우 총명은 하나 이곳 풍수와는 맞지 않는 관상 일세.이곳에서 살면 단명하네"라고 하자 고심끝에 한양에서 내려온 방물장수에게노잣돈을 주어 한양으로 보낸다. 소리꾼이었던 아버지와 가무를 하던 어머니에게배운 노래와 춤에 시조까지 창작할 줄 아는 재능에 한양의 독보적인 기생이 된다. 몰락한 양반 집안에서 무위도식하며 기방을 들락거리던 총각 심희수를 만난다. 관상을 볼 줄 알았던 일타홍은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이 될 것임을 알아챈다. 집을 찾은 일타홍은 어머니를 만나 기생임을 말하고 기방에서 나와 뒷바라지할 것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