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하는 젊은 여자 '유이'를 모델로 삼아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때, 젊은 화가 '예성'에게는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그의 아버지가 시골 병원에 혼수상태로 있다는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바로 '유동하'이다. 그는 꿈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예성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그림을반대하는 장애물이자, 물질주의 현실에 찌든 사람이었다. 그런 동하는 꿈속에서 그림을 그린다. 예성이 병원에 찾아가소란을 피우는 동안 동하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다. 깨어난 동하는 꿈에서처럼 계속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그림을 경멸하는 자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용납할 수없었던 예성,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상실증후군'으로 인해 동하는 오래전 그가 그림에 온열정을 불태우던 시절로 이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