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시작해야 하는가?우리의 모든 것은 매듭에서 끊어지고 비틀거린다.대기는 비유로 전한다.어떤 말도 다른 말보다 훌륭하지 않고.지구는 은유에게 위협받는다......" (서문) 한트케의 언어극에서도 브레히트의 서사극처럼 무대와 객석을 차단시키는 장막이 없다. 무대와 객석은 서로를 향해 열려 있다. 무대 위에 불을 켜두는 것도 브레히트의 연극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브레히트의 연극에서 무대와 객석이 뚜렷이 구분되는 것과는 다르게 한트케의 연극에서는 무대와 객석을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합니다. 배우는 객석으로 내려와서 연기하고 - 「관객모독」에서와 같이 이 작품에서도 배우는 말을 퍼붓는다. 어떤 의미가 있는 얘기가 아니다. 오스트리아 출생의 작가 페터 한트케(Peter Handke)는 베르톨트 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