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박홍진 '격리'

clint 2023. 12. 7. 10:51

 

 

 

원인 미상의 전염병으로 아파트에 격리된 부부.

전염병의 규명이 안 되니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고 걸리면 죽는다.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이들은 정부 당국에 의해 어딘가로 끌려갔고

아이들은 보호되고 있는지 죽었는지 전혀 모른다.

이들은 정부의 공식 채널 외에는 방송도, SNS도 전화도 모두 통제된 채

그냥 집에만 갇혀 있다.

집에 먹을 음식도 거의 없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마치 코빅19 펜데믹 때 중국 우한성 같은 상황이 우리의 대도시에 발생해

원인도 이유도 모른 채 격리 되어야만 하는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를 통해

권력 집단의 새로운 통제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팬데믹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언제든 격리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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