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전한이 초기에 쓴 작품으로, 1921년 에 창작되어 《남국반월간 (南國半月刊)》 제2기에 발표가 되었다. 작자는 황 바보와 위연 아가씨의 애정 비극을 통해 혼인의 자유를 요구하는 농촌 젊은이들의 꺾이지 않는 반항정신을 표현해 내었다. 또 작품은 봉건 전제와 자유 민주 사이에서 벌어지는 그 갈등을 잘 반영해 내었다. 본 작품은 "현실주의와 낭만주의가 서로 잘 융합” 되었다는 평가 속에서도 작자의 주관적인 환상과 감상주의적인 흔적이 짙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호랑이 잡은 밤’ (1923년)*은 단막극으로 신해혁명 후 호남의 산골을 배경으로 하여 새로운 시기가 도래했음에도 여전히 떠돌이와 부농의 딸이라는 신분차를 극복하지 못한 젊은이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젊은이들의 얘기여서 그랬는지 극이 발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