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점점 사라져 가는 꿀벌과 이와는 반대로 점점 늘어만 가는 암환자의 이야기를, 양봉을 하는 지방소도시의 전원을 배경으로, 펼치는 이야기다. 연극에는 양봉업자들이 모여 있는 한 마을에, 병으로 대량 죽어가는 꿀벌로 해서 양봉업을 포기할 지경에 이른 인물과 벌써 양봉을 그만 둔 인물, 그리고 양봉업에 고용된 외국인 이주 노동자와 그 발병 원인을 밝히려는 젊은 여성 연구원 두 사람이 등장하고, 암환자의 필수 치료요건인 청정한 물과 공기가 있는 곳을 찾은 미모의 여성 말기 암환자가 간병인과 함께 등장하고, 마지막으로 토지주인의 아들이자 마을의 우편배달부인 청년이 등장해 연극을 이끌어 간다. 꿀벌에는 토종벌과 양봉벌이 있는데, 토종벌은 꽃의 원액을 진 꿀로 저장하지만, 양봉은 업자가 이득을 높이기 위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