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4 3

윤대성 '대학은 왜 가?'

진학상담을 하는 고3반의 교사가 자기 학급 학생들 진학상담을 한다. 돌석은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아직 학과 선정을 못했다. 교사는 부모님과 잘 상의해보고 다시 오라고 한다. 이문학은 부모님과 같이 들어온다. 특히 어머니가 극성이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경영학을 전공해 돈 많이 벌게 하고 싶은데... 아들은 글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 교사는 문학이의 재능을 알기에 본인이 희망하는 문예창작과를 권유하나, 부모 모두 무작정 경영학를 보내겠단다. 그러자 이문학은 "맘대로 하세요, 난 대학 안가요!" 하고 나간다. 예쁜 여학생 주이나, 모델이 꿈이란다. 교사는 모델은 대학에서 학문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고 하자, 의상학과는 어떠냐고 묻는다. 좀더 상의하고 다시 상담하기로 한다. 용필과 마리아는 가수 듀엣이 꿈이..

한국희곡 2025.04.04

볼테르 '바빌론의 공주'

공주와 남자가 만난다. 남자는 공주의 춤에 반한다. 남자도 춤을 춘다. 공주는 귀족의 춤을, 남자는 평민의 춤을 춘다. 전혀 어우러질 수 없는 상대들로 보인다.   춤이 끝나며 둘은 마음이 통한 것 같다. 남자가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생각을 춤으로 표현한다. 어디선가 남자를 보던 공주, 남자에게 온다. 공주와 남자, 어우러져 춤을 추는데 환상의 조합처럼 잘 어울어진다. 몇년이 흐른 후, 공주는 싫증이 났다. 남자는 떠난다. 그리고 얼마 후, 공주는 갈망의 몸부림친다.  그리고 성(城)을 탈출하는 공주 남자를 찾아 세계 여러 곳을 누빈다. 공주의 의상이 바뀌고 춤도 다양해 진다. 그리고 드디어 남자를 만난다. 그러나 탈진한 듯 공주는 남자의 품에 안겨 죽는다. 공주, 남자와 영혼으로 결합된 듯한  환상의..

외국희곡 2025.04.04

오경택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

무대에는 액자가 하나 걸려 있고, 거기엔 사과가 하나 매달려 있다.  잠시 후 한 명이 나타난다. 그림을 유심히 본 후 말한다. '이것은 사과다'.  갑자기 또 다른 한 명이 나타난다. 그림을 유심히 본 후 말한다.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  이후 둘은 그림 속의 사과가 사과인지 아닌지를 다투다가  서로의 정체성에 대한 충돌을 확장시켜 나간다.  즉,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반문의 끊임없는 반복이 시작된다.  이어 끊임없이 나타나는 또 다른 '나'들과  끊임없이 떨어지는 사과들 사이에서  나에게로의 여행이 시작되는데... 아담의 사과, 파리스의 사과, 윌리엄 텔의 사과, 뉴턴의 사과 애플의 사과, 르네 마그리트의 사과....  “우리가 보는 모든 사물은 다른 어떤 것을 은폐한다. 우리는 가시적인..

한국희곡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