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 2

제임스 서든 엘리옷 누겐트 공동작 '남성이라는 동물'

토미 터너는 엘렌과 결혼한 지 10년이 되었고, 미드 웨스턴 대학교에서 조용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미시간 경기가 열리는 주말, 미드 웨스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영웅인 조 퍼거슨이 마을에 와서 옛 연인인 엘렌을 보게 된다. 또한, 토미는 자신이 가르치는 젊은 학생인 마이클이 신탁 이사회를 "파시스트"라고 부르는 기사를 쓰면서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게다가 바르톨로메오 반제티의 문장을 유창한 작문의 예로 추천한 토미를 소신 있는 선생으로 추천한 내용도 들어있었다. 토미는 아내 엘렌의 생일에 초대된 조와 엘렌이 결혼 전에 사귄 사이임을 알기에 혼란스런 와중에서도 신경이 쓰인다. 손님으로 온 에드 켈러가 이끄는 학교의 보수적인 이사회는 토미가 강의에서 추천한 낭독을 철회하지 않으면 해고하겠..

외국희곡 2025.04.20

김혜순 '그 다음 역'

그녀는 잘 살고 있을까? 잊었을까? 죽은 건 아닐까? 신문을 주워서 파는 '기억'은 첫사랑과 비슷한 할머니를 보자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 할머니는 저녁이면 기차역에 우산을 들고 나와 말없이 누군가를 기다린다. 사랑의 취향은 혈액형만큼 변할 수 없는 것일까? '기억'은 첫사랑과 닮은 그녀를 보면 볼수록 가슴이 점점 두근거려온다. '기억'이 지하철에서 신문을 줍는 사이 그녀는 역에서 사라지고 '기억'은 그녀를 찾아 나선다. 지금은 80대의 노인된 할머니 아득과 할아버지 기억. 젊어 한 때 사랑했던 연인을 서로 찾는데... 할머니는 벙어리로 말을 못하고, 할아버진 눈이 침침하다. 누가 봐도 두 노인은 서로를 찾고 있는데... 이들의 만남은 왜 그리 비켜나갈까...? 작가의 글 - 김..

한국희곡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