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빨간 모자를 쓴 소녀가 할머니께 병문안을 가다가 늑대와 만났고, 늑대에게 병문안을 가는 중이라고 말했으며, 늑대가 할머니 댁으로 앞질러 가서 자신이 소녀인 척 하며 문을 열어달라고 말하고 할머니를 잡아먹었다. 그런 다음 늑대는 침대에 누워 할머니인 척 했으며, 마침내 찾아온 소녀까지 잡아먹어 버렸다. 샤를 페로의 민담집 '옛날 이야기와 교훈'에서는 여기가 결말이다. 이 당시에는 어린아이의 납치가 심했던 시절이라 부모들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페로는 '매력적인 소녀가 늑대와 같은 수상한 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 늑대의 저녁감이 되는 일은 없을 수 있었다. 늑대는 협박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지도 않았고 화를 내지도 않았다. 정중한 행동을 하는 늑대가 사실은 가장 무서운 존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