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 '시간을 파는 남자'

clint 2016. 4. 1. 12:37

 

 

 

 

 

은행의 주택 융자금으로 아파트 한 채 겨우 구입한 보통 남자 김씨. 그의 직장은 보통 회사의 회계부서이지만, 그의 꿈은 붉은 머리 개미의 생식체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택 융자의 상환금과 자동차 할부금, 육아비, 교육비 등 늘어만 가는 지출에 생계 유지조차도 빠듯하여 꿈을 이루는 일은 멀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 인생의 대차대조표를 짜본 김씨는 주택 융자금을 갚기 위해서는 35년이라는 세월을 일하는데 고스란히 바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 내가 내 시간의 주인이 될 수만 있다면!" 김씨는 이렇게 불평한다. 그 순간 절망과 함께 그를 찾아온 것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상품 가능성. 그는 5분의 시간을 담은 상품을 특허 받고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한다. 5분의 판매는 대박을 터뜨리고, 사람들은 열광적으로 5분을 소비한다. 김씨의 좌충우돌 ‘시간’ 판매 황당스토리.
그 이야기의 끝은 ‘새로운 경제체제의 수립’이라는 어마어마한 반전이 숨어있는데...

 

엉뚱한 발상, 유쾌한 전개, 절묘한 반전 - 시간을 통 안에 담아 판다는 엉뚱한 발상, 시간을 소비하는 사회가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대한 유쾌한 풍자, 그리고 마지막의 절묘한 반전까지!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우리 식의 이야기로 풀어낼 뮤지컬『시간을 파는 남자』는 72개국에서 32개의 언어로 번역 출판된<행운>의 저자,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시간을 파는 남자』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갖는 모순 안에서 허덕이는 현대인들에게 '과연 시간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던집니다. 사람들은 집을 사기 위해 융자금을 대출받고, 원금을 갚기 위해 몇 십 년 동안은 꾸준하게 일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 지출이 늘어나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신을 위한’ 시간은 사라지고, 내가 무얼 위해 일하는지 깊은 회의감이 밀려듭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은 나의 시간이 아닌 것입니다
보통남자 김씨의 시간 팔기 대작전!
세상이 좋아지긴 했는데, 왜 바쁜 것은 늘 그대로일까요?
돈을 많이 벌어도 쓸 시간이 없다는 해괴한(?) 푸념도 종종 들려옵니다.
현대인들이 새로이 느끼는 빈곤, 그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당신의 시간은 얼마입니까?
공연은 주인공 김씨가 35년의 시간을 빌려 쓰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집장만을 하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대출을 받았는데, 그걸 다 갚으려면 35년이 걸린다니요. 죽을 때까지 일만하며 살아야 한다면 사는 게 사는 걸까요?
시간을 사고 팔 수 있다면?
주인공은 현대판 봉이 김선달입니다. 시간을 팔다니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런데, 팔립니다. 그것도 아주 대박으로 히트를 칩니다. 그것은 모두가 간절히 원했던 짧지만 달콤한 여유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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