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고의 폭염이 시작되기 직전, 늦은 봄의 어느 맑은 아침. 라스베이거스의 한 허름한 버스 정류장 금속 벤치 앞. 타지에서 온 노동자 스타일의 남성 로버트가 가방을 매고 정류장 주변을 한가롭게 살피고 있다. 이때 커다란 후드 재킷을 깊게 눌러써 얼굴을 가린 여성 셀레리나가 등장한다. 그녀는 라스베이거스 골목 생리에 바삭한 소매치기이자 사기꾼이다. 그녀는 첫눈에 로버트가 이곳 사정을 잘 모르는 '쉬운 뜨내기'임을 알아채고, 버스를 기다리는 척 의도적으로 그말을 건넨다.셀레리나는 능숙한 말솜씨로 대화를 주도한다. 자신이 처한 불행한 상황을 지어내거나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이면에 대해 떠들며 그의 동정심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로버트는 초반에 다소 서투르고 순진한 모습을 보인다. 셀레리나는 그가 가진 돈이나 물..